스포르팅 클루베 드 포르투갈(Sporting Clube de Portugal), 흔히 '스포르팅 CP' 또는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알려진 이 팀은 포르투갈 축구의 전통적인 강호 중 하나입니다. 벤피카, FC 포르투와 함께 포르투갈 "빅3"를 이루며 수많은 리그 우승과 주요 대회에서의 성과를 기록해 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포르팅 CP의 전성기를 중심으로, 클럽 역사상 가장 빛났던 순간들과 전설적인 선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스포르팅 CP의 황금기: 1940~50년대
스포르팅 CP의 첫번째 전성기는 1940~50년대였습니다. 이 시기는 포르투갈 축구의 초창기였으며, 스포르팅은 리그를 지배하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프리메이라리가(현 리가 포르투갈) 5연패 (1946~1951)
스포르팅은 1946-47 시즌부터 1950-51 시즌까지 무려 5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가장 지배적인 시기 중 하나로 꼽힙니다. - "5대 사자 (Cinco Violinos)" 시대
이 시기의 성공을 이끈 것은 "5대 사자(Cinco Violinos, 다섯 명의 바이올린)"로 불린 공격진이었습니다. 주제 트라바산, 페르난도 페이로테오, 알바로 카르도소, 마누엘 바스쿠스, 그리고 알비노가 그 주역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유려한 패스 플레이와 강력한 공격력으로 상대 팀들을 압도하며 스포르팅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이 시기를 통해 스포르팅 CP는 포르투갈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2.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 1960~70년대
스포르팅 CP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성공을 거둔 후, 유럽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하기 시작했습니다.
- 1963-64 시즌 UEFA 컵위너스컵 우승
1964년 스포르팅 CP는 포르투갈 클럽 역사상 최초로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UEFA 컵위너스컵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MTK 부다페스트를 1차전 3-3, 2차전 1-0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 유럽 무대에서의 꾸준한 활약
이후에도 스포르팅은 유럽 대항전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며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시기는 스포르팅이 단순한 국내 강호를 넘어 유럽 무대에서도 강팀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현대 축구에서의 부활과 전설적인 선수들
1990년대 이후 스포르팅 CP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꾸준히 재도약하며 다시 한 번 강팀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 2000년대 초반 리그 우승 (1999-2000, 2001-02 시즌)
스포르팅 CP는 1999-2000 시즌과 2001-02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포르투갈 최강팀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 2020-21 시즌, 19년 만의 리그 우승
가장 최근의 전성기는 2020-21 시즌이었습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지도 아래 스포르팅은 무패에 가까운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전설적인 선수들
스포르팅 CP는 수많은 축구 스타들을 배출한 명문 클럽이기도 합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장 유명한 선수는 단연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입니다. 그는 2002년 17세의 나이에 스포르팅 CP에서 프로 데뷔를 했으며, 이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 루이스 피구
루이스 피구 역시 스포르팅 유소년팀 출신입니다. 그는 이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발롱도르까지 수상히며 전설적인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 브루노 페르난데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스포르팅 CP 출신으로, 팀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했습니다.
이 외에도 히카르두 콰레스마, 주앙 모티뉴 등 수많은 선수들이 스포르팅 CP에서 성장하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했습니다.
결론
스포르팅 CP는 1940~50년대의 압도적인 리그 지배, 1960년대 유럽 대항전 우승, 2000년대 이후의 재도약을 통해 포르투갈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클럽입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피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팀으로도 유명합니다. 최근 다시 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포르팅 CP가 앞으로도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됩니다.